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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수 목사님

이찬수 목사님- 능력 회복을 위한 3가지 훈련(마가복음 6장 7-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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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의 정약용의 동생 정약정 선생.

왜 마가복음 6장 7절을 읽는데, 정약정 선생이 떠오르는가.

7.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정약정 선생은 가톨릭신자라는 이유로 흑산도로 귀향살이를 떠난다.

정조대왕의 총애를 받던 인재가, 흑산도로 유배를 당해 오매불망 왕이 다시 불러주기를 고대했다.

하지만 부름을 받지 못하고 그렇게 쓸쓸하게 생을 마감한다.

마음껏 쓰임받을 수 있는 인재를, 가톨릭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쓸쓸하게 사장되었다.

고로 우리는

'부르사', '보내시며'의 감동을 누리는 삶을 살아야한다.

가정을 맡겨주시고, 교회를 섬기게 해주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흑산도보다 낫지 않은가.

하나님께서 자격없는 자를 불러 보내주신 것도 감사한데, 그 일을 감당하기 위한 권능도 주신다.

*권능과 관련된 말씀*

눅10:17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19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하나님은 아무것도 주시지 않으면서, 일하라고 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사명을 받은 자는 그에 맡는 능력을 주신다.

자리에 맡게 권능을 주시는 하나님.

마17:15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가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

16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오늘 우리는 전자에 가까운가, 후자에 가까운가. 주님의 권세와 능력을 덧입어 기쁨을 올리는 일이 많은가,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라는 패배가 많은가.

우리는 두 가지 기도제목으로 기도해야한다.

1) 끝끝내 부름받지 못해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인생이 아니라,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소명의식으로 무장되게 하소서.

2) 부르신 자 답게 우리들 마음 속에 주님 주신 권세와 능력의 확신을 갖게 하소서.

3가지 지침

1. 주님만 의지하는 훈련

막6:8-9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차를 사주고, 사람을 붙여주고 해야하는데, 지팡이 말고 아무것도 갖지 말라고 하신다.

왜 이런 지침을 주셨을까.

권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오직 주님만 바라보는 훈련을 해야한다. 주님말고도 돕는 이들이 많으면 안된다.

갖춘 게 많으면 주님을 의지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갖추었으나 주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으면 아무소용없다.

주님의 능력이 없어도 불편한 것이 없는 우리의 현실. 오히려 결핍으로 자란 것이 보약 중에 보약이다.

대학에 가도 공예배를 나오지 않는 요즘 세대.

지팡이 하나로, 예수의 이름만으로 살아갔던 선대들.

왕상 17: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엘리야의 엄청난 선포를 보라. 아합왕 앞에서 이렇게 선포하면서 등장하였다.

그때 하나님이 엘리야의 스타일을 다 구겨놓으신다.

왕상 17:2-3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멋지게 선포한 엘리야에게 이렇게 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왜 이렇게 이상한 명령을 내리시는가.

그것은 엘리야가 자기가 가진 이 할 수 있는 것을 내려놓고 철저히 말씀만 의지해야하는 훈련을 통과해야한다.

목회자도 그렇다. 오직 그릿시냇가 주님의 능력으로만 가는 이들과, 지팡이 하나로 가야하는 것이 목회자다.

빌4: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 고백이 우리의 입술에서 터져 나오는 가. 그릿시냇가에 까마귀가 물어다주는 그것으로 말미암아, 사르박 과부에게 가서 빌어먹는 엘리야이기때문에, 그에게 능력과 역사가 나타난나.

'뺄셈의 미학' : 장 자크 루소(프랑스 사상가) "욕망은 우리를 자꾸 자꾸 끌고 간다. 도달할 수 없는 것으로. 우리의 불행은 거기에 있다.

욕망이 자기를 자극하면, 도달할 수 없는 곳으로 우리를 끌고 간다.

생텍쥐 베리 "완성이란 더 덧붙일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더는 뺄 것이 없는 상태가 완성이다."

우리의 시대는 딱 빌3:19의 모습이다.

빌3:19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이게 딱 우리 시대를 규정하는 말이다. 돼지는 구조상 하늘을 볼 수가 없다. 땅의 것만 생각한다.

덧셈의 미학을 추구하는 시대에서, 우리는 뺄셈의 미학을 추구해야한다.

주님은 뺄셈의 미학을 원하신다. 지팡이만 있어야한다. 그릿시냇가에서 오직 까마귀만 의지해야한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쓰임 받는다.

2. 자기 문제에 집착하지 않는 훈련

막6:10 또 이르시되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낯선 지역에 복음을 전하러 갔더니 호의적인 사람이 집으로 초대한다. 갔는데 맘에 안들었는데, 더 좋은 집을 가진 자가 부르면 가지 말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왜 이런 지침을 주시는 가. 그것은 환경을 보면 복음을 전하는 것을 소홀히 하게 되고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신부님들, 수녀님들이 결혼을 하지 않도록 한 조치에 대한 이유.

목사가 허구한날 집안일에, 자기문제에만 몰두해서는 안된다.

옥한흠 목사님의 조언 "건강 꼭 챙겨라. 자녀교육 소홀히 하지마라."

당신이 못한 두가지를 부탁하셨다. 그런데 시계를 돌려 옥한흠 목사님께 다시 시작하게 하시면 어떻게 하겠는가.

똑같이 할 것이다. 사명자는 자기 문제에 집착하지 말아야한다.

한국교회가 그렇게 많은데, 왜 또 교회를 해야하는가. 교회는 밥벌이를 위해서 있는 것인가,

아니면 이 교회에 진짜 섬김이 필요한가. 열심히 고뇌해야한다.

사명을 받은 자들은 너무 자기 문제에만 몰두하는 것으로 벗어날 때 주님의 능력이 나타난다.

3. 거절당함과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는 훈련

막6:11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

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복음을 수용하지 않는 자들이 있어도 너무 연연하지 마라.

나사렛사람들이 주님을 내칠 때, 선지자는 고향에서 대접받지 않음을 태연하게 대처하신 예수님.

초대교회 성도들과 지도자들의 모범이 이 지침이다.

행4:29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에서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복음전하다 생기는 핍박, 오해, 불신때문에 위축되지 말라고 기도하면, 성령의 능력이 나타난다.

십자가를 통과한 그리스도의 능력은 여기로부터 나온다.

눅6:26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같이 하였느니라

이 세 가지를 기억하라.

이 지침을 요약하면, 좁은 길로 가라는 것이다. 넓고 쉬운 길이 아닌 고난의 길, 박해의 길, 좁은 길로 가라는 것이다.

교회에서는 크리스찬이 무엇을 믿어야하는 지 가르쳤지만, 어떻게 살아야하는 지 가르치지 않았다.

기독교적인 것으로 살이 쪘지만, 영양실조에 걸려있었다.

모든 기독교적인 것들로 살이 쪄도, 영적으로 영양실조에 걸려 여전히 하나님을 배고파하는 이 시대의 성도들.

교회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공급을 받지 못한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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